뉴질랜드 한인 소녀 리디아 고가 20일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캐나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 1라운드에서 티셧하고 있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18)가 오랜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세 번째 정상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20일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선 것이다.
리디아 고는 직전 대회인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공동 46위로 부진했다.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캐나다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리디아 고는 2012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2013년에는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번에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과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째를 거두게 된다.
그러나 한국의 김인경(27)이 4언더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5언더파 등 만만치 않은 샷을 구상하며 리디아 고의 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장하나(23)와 김세영(22)은 이날 나란히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치고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톱 10’에 진입해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 후 일 주일가량 휴식을 취하고 온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한편 7언더파를 몰아친 캐린 이처가 스코어보드 톱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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