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안병훈은 공동 35위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우즈는 2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근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컷탈락 등 부진한 성적을 낸 우즈는 2013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61타를 친 이후 가장 낮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을 현재 187위에서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우즈로서는 일단 희망적인 1라운드였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즈는 우승 또는 단독 2위를 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우즈는 3명의 공동 선두 윌리엄 매거트, 에릭 컴프턴, 톰 호지(이상 미국·8언더파 62타)보다 2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7위에는 마르틴 카이머(독일),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등이 자리했다.
우즈는 첫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로 여전히 좋지 않았지만 그린 적중률을 78%까지 끌어올렸다. 퍼트 지수도 2.704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을 줬다.
우즈는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냈지만 20m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냈다.
다음 홀인 11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로는 버디만 6개를 낚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즈는 "아이언샷도 좋았지만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병훈(24)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5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하는 최경주(45·SK텔레콤)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66위로 밀렸다.
박성준(29)과 김민휘(23)도 1오버파 71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16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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