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상수도 당국, 2단계 절수조치 당부
3단계 발령되면 단수도
상대적으로 가뭄 걱정이 덜했던 퓨짓 사운드지역에서 물 절약 2단계 조치가 내려졌다.
시애틀, 타코마, 에버렛 상수도국은 지난 겨울 역대 최저 적설량과 올 여름 역대 최고의 고온 건조한 날씨 때문에 시애틀지역에 올 가을 물 부족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이 물 사용량을 10% 정도씩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시애틀지역 3개 도시 상수도 당국은 지난달 28일 “가뭄과 무더운 날씨에 따라 물 사용량이 늘어나 물 부족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며 물절약을 위한 1단계 예비 경계령을 내렸다.
1단계와 2단계 조치에 이어 물 절약과 관련 3단계 조치가 내려질 경우 주민들이 물을 아껴 쓰도록 상수도료를 일시적으로 인상하거나, 필요할 경우 특정 시간대에 일시적으로 단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시애틀지역 상수도 당국이 주민들에게 자발적 절수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1992년에는 강제 수준인 3단계 절수조치를 취했다.
시애틀지역 상수도 당국은 8월말에 모임을 갖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을 10% 정도 줄였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강수량 및 상수원의 수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음 단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상수도 당국은 주민들에게 ▲잔디밭에 물을 줄 경우 비교적 서늘한 아침 8시 이전과 저녁 7시 이후에 주고 ▲여러 번 자주 조금씩 물을 주지 말고 한번에 많은 물을 주며 ▲수도관 파열로 인한 누수를 확인하고 ▲샤워시간을 줄이며 ▲세탁기나 자동 설거지 기기를 사용할 경우 가능하면 한번에 많은 양을 처리해 횟수를 줄이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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