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일자리 증가로 직업 전선에 뛰어드는 학생 늘어나
워싱턴주 5년전 재학생 20만명에서 지난해엔 18만 2,000명
경기가 회복되면서 워싱턴주의 커뮤니티 칼리지(CC) 재학생 수가 5년 연속 줄어들었다.
워싱턴주 커뮤니티 칼리지 및 기술대학 위원회(WSBC&TC)에 따르면 주 전체 CC 재학생 수는 지난 2010년 20만명이 넘었지만 작년 말엔 풀타임 재학생이 18만 2,000명으로 줄었다.
이 같은 추세는 워싱턴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전국의 2년제 대학 재학생 수는 1년전 대비 3.5% 가량 감소했다고 미국 커뮤니티칼리지 연맹(AACC)이 밝혔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 같은 CC 재학생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 경기호황이라고 지적한다.
WSBC&TC의 로라 맥도웰 대변인은 CC 재학생 수는 경제상황과 반비례하는 경향이라며 “경기가 호전되면 2년제 대학 재학생들 중 상당수가 일자리를 찾아 학교를 떠난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기에는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2년제 대학에 등록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등 학교로 발을 돌려 재학생 수가 늘어나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고용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일자리도 늘어나 기술을 습득한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든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지난해 워싱턴주의 CC 재학생수는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 수준으로 복귀했다. 재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CC의 등록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총 1만 1,452명이 재학중인 벨뷰 칼리지의 경우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워싱턴주 거주 신입생의 등록금은 크레딧 당 106.84달러, 타주 출신은 278.84달러이다. 5년 전엔 각각 87달러와 259달러였다.
하지만 2016 학년도에는 지난달 주의회가 대학 등록금 인하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등록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싱턴주의 가장 큰 CC는 벨뷰 칼리지이며 그 뒤를 클라크 칼리지(8,979명), 스포켄 칼리지(8,684명), 그린리버 칼리지(8,195명), 에드몬즈 칼리지(7,852) 등이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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