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이큰’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배우 리엄 니슨(63)이 국내에서 제작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 역할을 맡는다.
이 영화 제작을 맡은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리엄 니슨이 영화 출연을 확정했다. 순제작비 150억원을 들여 9월 말부터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인 9월 15일에 제작발표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1950년 9월15일 유엔군이 더글러스 맥아더 총사령관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해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어 놓은 이른바 ‘인천상륙작전’과 이 작전에 앞서 ‘엑스-레이’(X-RAY) 작전을 수행한 국군 부대원 8명에 관한 이야기다.
연출은 ‘포화 속으로’(2010)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등을 만든 이재한 감독이 맡는다.
영화는 내년 6.25 한국전쟁 기념일 개봉을 목표로 한국에서의 촬영을 준비 중이다. 리엄 니슨은 11월 초 한국에 와 촬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리엄 니슨과 호흡을 맞출 첩보부대원 대위 역에는 배우 이정재가 물망에 올라 있다.
영국 출신인 리엄 니슨은 영화 ‘테이큰’ 시리즈에서 딸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국내에 잘 알려졌다. 이 시리즈에서 니슨이 한 대사 ‘널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널 죽일 것이다(I’ll find you and I’ll kill you)’는 세계적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액션배우로 활약하고 있지만, 니슨은 기본적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이기도 하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1993년 작 ‘쉰들러 리스트’에서 쉰들러 역할을 맡은 리엄 니슨이 더 많은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장면은 영화사의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리엄 니슨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마이클 콜린스’ (1996) ‘킨제이 보고서’(2004)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줘 각종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걸작 액션블록버스터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서는 악당 ‘라스 알 굴’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손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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