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예술인 초청공연’ 9개 단체 공동행사
▶ 기금 출연·수익금 별도 계좌로 관리 합의
한인회관 건립기금을 위한‘제1회 한국문화축제’에 참가하고 있는 각 단체장들이 지난 17일 노인회관에서 정기모임을 가진 후 한 자리에 모였다. 앞줄 맨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황정주 한국의 집 대표, 유석희 노인회장, 한춘진 무용협회장, 김병대 한인회 이사장, 박호진 풍물학교 상쇠.
샌디에고 한인단체들이 ‘한인회관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한인회관 건립기금은 한인 커뮤니티 숙원사업으로 역대 한인회장들이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오는 22일 발보아 공원에서 열리는 ‘샌디에고 한인문화축제’를 계기로 향후 각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샌디에고 한인문화축제에 참가하는 단체는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단체인 한인회(회장 이묘순)과 지역 어른단체인 노인회(회장 유석희)를 비롯해 무용협회(회장 한춘진), 풍물학교(상쇠 박호진), 상공회의소(회장 이희준), 체육회(회장 정보화), 하우스 오브 코리아(대표 황정주), 한인여성네트웍(대표 캐서린 최), 한미부인회(회장 옥슨 가타왈라) 등 총 9개 단체다.
이들 9개 단체는 지난 7월 중순부터 매주 월요일 대표자 모임을 통해 예산 투명성 방안과 기금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이들 단체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출연한 기금내역은 다음과 같다.
▷한인회(1,000달러), ▷풍물학교(1,000달러) ▷노인회(500달러), ▷한국의 집(400달러) ▷한인여성네트웍(300달러), ▷한우회, 상공회의소, 체육회, 무용협회, 한미부인회(각 200달러)이 외에 임천빈 전 한인회 이사장이 1,000달러를 쾌척했으며 티화나 및 라구나 한인회에서도 각각 일정금액을 후원키로 약정했다.
이어 9개 단체 대표들이 최종적으로 합의한 사항은 문화축제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한국 문화축제기금’(Korean Culture Festival Fund)을 별도 계좌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인회, 노인회, 무용협회, 풍물학교가 공동 관리하는 형식으로 은행에 별도 계좌를 개설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계좌는 그간 한인회가 조성한 기금과는 달리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인회 유석희 회장은 “한인회가 조성한 기금은 2014년 기준으로 총 7만7,649달러며, 노인회가 조성한 액수는 15만달러가 은행에 예치되어 있다”며 “두 단체가 조성한 기금을 현재로서는 한 계좌로 합치기보다는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회장은 “그렇지만 앞으로 문화축제를 통해 조성되는 기금은 9개 단체들이 합의한 사항에 따라 이 계좌를 통해 관리할 것”이라면서 “각 단체들이 한인회관 건립에 필요한 기금마련에 협조해 앞으로 마련될 회관 입주에 공동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행사에는 삼성과 현대 트랜스리드, 델타 항공이 후원 의사를 밝혔다.
한인회관 건립기금을 위해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문화 고수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주최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예술제에는 박준영(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 준인간문화재) ▷서광일(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신영량(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김헤연(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지윤자(해외 명예전승자)등이 약 2시간에 걸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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