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대 상쇠에 오르는 대학생 박오손군
▶ “인종·문화 넘어 젊은 세대 참여 확대”
풍물학교 박오손 2기 상쇠가 앞으로 계획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주류 및 한인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풍물학교가 올 4월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공식 인가를 받으면서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젊은 세대들이활동의 전면에 나선다.
풍물학교 2대 상쇠로 지명된 박오손(17)군은 지난 2006년 기존 1기 상쇠로 활동한 박호진씨과 함께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마호인 호남좌도 임실-필봉 마을 굿, 대한민국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탈춤을 전수받은 인물.
박군은 미국에서 태어나 한인 2세로 지난 2002년 가족과 함께 샌디에고로 이주해 스크립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샌디에고 주립대학(SDSU)에 입학했다.
처음에는 부친인 박호진 1기 상쇠에 이끌려 참여했지면 지금은 자부심을 느끼고 스스로 더욱 열심을 다하고 있다는 박군은 앞으로 인종과문화 차이를 뛰어넘어 젊은 세대들이 함께하는 풍물학교를 만들겠다는포부다.
“지난 13년간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 위해 활동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문화가 함께 하고 공감하는 풍물학교를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 학생들을대거 영입할 수 있도록 폭넓은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군이 자신의 또래인 젊은 대학생들 영입에 남다른 관심을 갖는 것은자신이 그간 풍물학교에서 배운 장점때문이다.
“풍물학교에서 한국 전통문화를배우면서 모국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며“ 저와 같은 한인 2세나 1.5세들에게도 이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군은“ 다수의 초청공연에 참가하면서 배운 리더십과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화된 제 자신을보고 느낀 것도 한 이유”라고 밝혔다.
박군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도중요하지만 이미 세계가 하나가 된지구촌에서 타 민족의 문화도 존중하고 함께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며“학교에 다양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클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에 예정된 ‘SD 타운센터건립기금을 위한 한국 전통문화 축제’에서 2대 상쇠로 공식 활동에 들어갈 박군은 한인 커뮤니티가 조국의 전통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지지와 성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의 뿌리는 바로 조국이다. 그리고 그 뿌리를 인식시켜 주고 가꿔나가는 것이 전통문화다. 한인 커뮤니티가 그간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좀 더 많은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며“ 현재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문화단체에 대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풍물학교에서는 2기 학생들을 대거 모집하고 있다. 샌디에고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학생이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 (858)880-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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