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ㆍ타코마ㆍ에버렛 당국, 주민들에게 절수 당부
지난 겨울 역대 가장 적은 적설량에다 올 여름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워싱턴주 곳곳에서 가뭄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퓨짓 사운드지역에서도 물 부족 현상이 우려돼 당국이 생활용수 절약을 서둘러 당부했다.
시애틀, 타코마, 에버렛 등 3개 도시는 28일 “현재 물 부족현상이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원수를 끌어들이는 댐의 수위가 낮아지고 물 사용량도 늘어나면서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물절약을 위한 ‘1급 예비 경계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현재 시애틀시는 체스터 모리스 댐에서 생활용수를 취수하고 있는데 이곳의 수위가 예년에비해 7피트 더 낮아진 반면 물 사용량은 예년에 비해 20%나 늘어난 상태다.
시애틀시 등은 “예년보다 댐 수위가 낮고 물 사용량이 늘었다 하더라도 퓨짓 사운드지역에서는 현재 물 부족 현상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고 ‘보통’ 수준으로 우기에 접어드는 올 가을까지 주민들에 생활용수 공급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3개 도시는 주민들에게 ▲잔디밭에 물을 줄 경우 비교적 서늘한 아침 8시 이전과 저녁 7시 이후에 주고 ▲여러 번 자주 조금씩 물을 주지 말고 한번에 많은 물을 주며 ▲수도관 파열로 인한 누수를 확인하고 ▲재생 수돗물을 사용하는 세차장을 사용하며 ▲세탁기나 자동 설거지 기기를 사용할 경우 가능하면 한번에 많은 양을 처리해 횟수를 줄이도록 당부했다.
시애틀시는 인근 25개 도시와 킹 카운티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에버렛 생활용수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80% 지역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다. 타코마 수도국도 타코마와 피어스 카운티 및 킹 카운티 일부 주민들에게 급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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