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묵히 최선 하는 것이 연임하는 비결…”이기도 하다고
▶ 차세대 겨냥한 원활한 세대 교체 위해 노력할 터
“주어진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다 보니 지도자가 되어 있네요.”짤막한 한마디이지만, 평범한 속에 비범이 숨어 있는 인생 삶에 있어 깊은 교훈을 주는 민주평통필라협의회 17기 회장에 취임하는 장권일 회장의 한 마디 말이다.
오늘 30일(목) 저녁 6시 시티라인 선상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제17기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출범을 앞두고 29일 저녁 장 회장을 만나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무엇이 되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기 위한 일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라는 장 회장. 깊게 패인 이마의 주름에서 인생의 산 교훈을 무언으로 보여주고 있는 그는 오랜 이민의 경험과 청과인협회에서의 세 번에 걸친 협회장과 필라한인회 회장을 무난하게 역임해 올 수 있었던 비결이 묵묵히 일해오고 섬겨온 것에 있음을 보여준다.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회장을 두 번이나 맡게 된 이유가 따로이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케이스이다. “한번 더 주어진 기회, 이제 나의 인생에서 나라와 민족, 그리고 동포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알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에 함께 수고하게 된 모든 자문위원들께서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조국 대한민국과 동포사회를 위해 수고하여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라는 그의 다짐에서 든든함을 느낀다.
이민생활의 연륜이 깊어가면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이민세대도 물갈이를 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른 것을 너무나 잘 아는 그는 차세대를 겨냥하여 이번 자문위원들 중 젊은 8명의 자문위원을 선임하고 1세대와 2세대가 잘 어우러지는 세대 교체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2세, 3세들은 대한민국의 상황을 이해하는 부분이 미약합니다. 그 미약한 민족관과 통일관 등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평통 위원들 뿐 아니라 모든 1세대들과 모든 단체들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장 회장은 모든 동포들이 민주 평통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지고 위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며 한인사회를 더욱 공고히 성장시켜 나가자고 부탁했다.
차세대들을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고 영어로 된 교육 책자 등을 만들면서 회기 동안 좋은 결과를 보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는 모든 한인사회 단체와 하물며 교회 등도 나서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인회장으로 있을 때부터 오직 한인사회 발전 하나만 생각해 왔던 그의 노력으로 현재 두 달에 한번 순회 영사업무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고, 필라 지역에 영사관 유치를 위해서도 본국과 계속 접촉 중에 있기도 하다.
평화 통일을 갈망하는 그의 꿈이 그의 꿈만이 아닌 동포사회 모두의 꿈이 되어 평화로 하나가 되어지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보는 그날까지 시기와 다툼, 분쟁이 없는 아름다운 동포사회를 위해 기도하며 섬기는 그의 헌신이 동포사회 구석 구석에 열매 맺어지기를 바래본다.
차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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