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둔 남성 증가 폭 커
▶ 식습관, 스트레스 등 원인
자녀를 둔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살이 더 많이 찌는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의학 학술지 미국 남성건강 저널 7월호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국 남성 1만253명의 키와 몸무게, 체질량지수(BMI) 등 신체조건 변화를 20년간 관찰한 기존 조사자료를 토대로 아버지가 되는 것과 체중 및 BMI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의 전반적인 BMI 수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지만, 조사기간 도중 처음으로 자녀가 생겨 아버지가 된 경우(33.5%)와 그렇지 않은 경우(66.5%)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아버지들 가운데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이들은 조사기간 체질량지수가 평균 2.6% 늘어났고 자녀와 따로 사는 아버지들은 이보다 약간 낮은 2%의 증가율을 보였다. 자녀와 함께 사는 아버지들이 체중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자녀와 따로 사는 아버지의 체중은 그보다는 조금 덜 늘어났다. 이에 비해 자녀를 두지 않은 남성의 체중은 소폭 감소했다.
자녀를 둔 아버지들의 체중이 더 많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은 생활습관의 변화, 특히 자녀가 남긴 음식을 먹어치워 버리는 등의 식습관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를 돌보느라 잠을 자거나 운동할 시간이 줄어들고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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