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벙커힐의 엔젤스 플라잇 케이블카가 멈춰서 있는 모습.
LA 다운타운의 명물인 ‘엔젤스 플라잇’ 케이블카를 다시 운행하는 방안이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이사회에서 추진된다.
MTA 이사회는 지난 23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발의한 엔젤스 플라잇 케이블카 운행 재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의결했다.
LA 다운타운 지역 벙커힐에서 힐 스트릿까지 언덕길의 철도 레일을 2대의 케이블카가 왕복하는 엔젤스 플라잇은 지난 1901년 개통돼 11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LA의 명물로 길이가 298피트밖에 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짧은 철도’로 불린다.
엔젤스 플라잇은 지난 2001년까지 운행이 이어지다 사고 발생 후 운행이 중단되고 재개되기를 반복되는 우여곡절을 거쳤는데, 지난 2013년 또 다시 케이블카 중 하나가 탈선하는 사고가 나면서 지금까지 운행이 중단돼 왔다. 이에 대해 LA 다운타운 명물을 되살려야 한다는 주민 및 관련 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서명 운동이 벌어져 지난주 약 1,700명의 서명이 모아지기도 했다.
가세티 시장은 “엔젤스 플라잇은 다운타운의 중요한 교통수단일 뿐 아니라 LA 주민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명물”이라며 운행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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