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A 스페셜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24일 USC에 마련된 선수촌에 입촌한 한국 선수들이 선전의 각오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불굴의 정신으로 LA 스페셜 올림픽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겠습니다”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년 LA 하계 스페셜 올림픽’이 25일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LA에 온 한국 선수단이 24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소하며 이같은 각오를 다졌다.

박기종 단장을 필두로 13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본격 대회가 시작되는 25일을 하루 앞두고 USC와 UCLA 기숙사에 마련된 선수촌에 입소, 본 경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2015 LA 스페셜 올림픽’에 총 12개 종목(육상, 배구, 탁구, 수영, 보체, 골프, 축구, 배드민턴, 역도, 수영, 농구, 롤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농구 종목에 출전하는 김경민(19) 선수는 “미국에 처음 왔는데 신기하고 재밌다.

특히 어바인 한인들에게서 받은 선물이 너무 고맙고 좋다”며 “약간 떨리지만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프 종목에 출전하는 김아라(26), 김가은(19) 양은 “벌써부터 기분이 좋고 재미있다. 경기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15 LA 스페셜 올림픽은 25일부터 8월2일까지 9일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77개국 7,000여명의 선수들이 총 24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치르게 된다. 한편 25일 오후 5시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스페셜 올림픽 특별 홍보대사인 ‘피겨여왕’ 김연아가 참석해 한국 선수단과 함께 입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