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국적기
▶ 올들어 7~8건 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들의 항공기가 올 들어 엔진 이상이나 기체 결함 등으로 회항하거나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40분께(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서 이륙한 인천행 KE962편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회항해 승객 18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사 측은 이 여객기가 리야드 공항 이륙 직후 엔진 이상이 감지돼 곧바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부산을 떠난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 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로 기체 일부분에 스크래치 등 파손이 생기고 탑승객들이 기내에 1시간30분가량 대기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또 지난 2월 미얀마 양곤공항에서 이륙준비 중이던 인천행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태국 방콕 에어웨이스 소속 소형 항공기와 충돌해 날개 끝 부분이 파손됐으나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이륙했다가 뒤늦게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5월3일 홍콩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가 엔진 제어 컴퓨터 이상으로 아예 결항돼 승객 229명이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느라 불편을 겪었고, 5월30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항공편이 기체결함으로 15시간 연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지난 3월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가 엔진 이상으로 이륙 3시간만에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긴급 착륙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김해공항에서 사이판으로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유압계통 문제로 회항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기는 또 4월14일에는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비정상적 저고도로 착륙하면서 시설물과 동체 일부분이 충돌, 활주로를 이탈해 가까스로 멈춰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 승객 18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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