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부동산 남문기 회장 ‘나누는 삶’ 강조
“동포권익 스스로 찾아야”
미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장학생을 배출한 한인 장학재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뉴스타부동산 산하 뉴스타 장학재단이 장학생 선발 대상지에 시애틀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 지사 방문과 ‘새로운 통일 노래 만들기’ 행사 참석차 시애틀에 온 뉴스타부동산의 남문기 회장은 22일 본사를 방문, “지난 2002년 장학재단을 창설한 후 올해까지 15년간 1,100여명에 장학금을 지급했다”며 “지금까지는 LA지역을 중심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는데 앞으로는 시애틀 지역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열 시애틀지사장도 “본사의 뜻에 따라 시애틀지사 차원에서도 시애틀지역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급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타부동산은 현재 15개 직영 및 14개 프랜차이즈 등 총 29개 지사에 1,000여명의 에이전트를 거느리고 있으며 연 매출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최대 한인부동산 회사 가운데 하나다. 미국 부동산이 최대 호황을 누렸던 2005~2007년에는 소속 에이전트가 2,300여명에 달했고 연매출도 30억 달러에 달했다.
198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27년째 뉴스타 부동산을 이끌고 있는 남 회장은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수상 학생들에게 ‘성인이 된 후 10명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는 서약을 받아 ‘나누는 삶’을 실천하도록 강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미주한인회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장과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남 회장은 “동포들의 권익은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며 ‘동포 권익 찾기’에도 매진하고 있다. 한국 정치에도 참여해 과거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회장과 재외국민위원회 자문위원장을 지냈고 해외동포를 대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남 회장은 “요즘 한국은 물론 미주지역에서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뒤 이을 새로운 통일노래를 만들어 통일 운동을 실천하려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운동을 펼치기 위한 시애틀 지부 출범식이 열리는데 앞으로 많은 한인들이 이 운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시애틀 행사에는 3선을 지낸 김충환 전 국회의원과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남 회장 등이 외부 인사로 참여한다.
남 회장은 “이갑산 회장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유학했고 당시 유학생총연합회 회장까지 지냈던 분으로 재외동포들의 권익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미주지역 한인사회와 한국 정부와의 연결 고리를 담당하는 이 회장 같은 분들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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