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중복을 맞아 ‘전국 단고기 요리경연대회’까지 열 정도로 주민들의 단고기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중복인 23일 평양 평양면옥에서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 주최로 전국 단고기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고 24일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개고기가 영양가가 높고 고기맛이 달다고 해서 ‘단고기’라 부른다.
이번 경영대회에서는 전국 각급 식당에서 선발된 우수한 요리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출품한 단고기장(보신탕)과 단고기 요리들이 심사를 받았다.
특히 대동강구역종합식당 의암단고기집과 평안남도 문덕특산물식당 요리사들이 만든 단고기 국밥과 양념장 김치는 맛이 독특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양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요리사들이 만든 단고기 갈비찜과 단고기 등심찜, 단고기 보쌈 등의 요리도 참가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영예의 1등은 단고기의 명가 평양단고기집이 차지했으며 2등에는 북한의 인기 맛집 청류관이, 그리고 창광봉사관리국이 3등을 차지했다.
방송은 "예로부터 삼복철 몸보신에 좋은 단고기음식을 즐겨먹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습에 맞게 참가자들이 단고기 요리를 민족음식문화로 꽃피우는데 적극 이바지하겠다는 열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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