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CSU) 계열대 총장들 연봉이 또 다시 평균 2% 인상돼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22일 LA타임스는 칼스테이트 계열대 총장 23명의 연봉이 새 회계연도부터 평균 2%(연 5,500~7,800달러) 인상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014~2015년도에도 총장들 연봉이 약 3% 인상됐었다며 어려운 대학 재정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CSU LA 등 각 지역 총장들은 연봉으로 매년 25만7,000~41만2,000달러(판공비 별도)를 받고 있다. 대학 측이 총장 연봉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새 회계연도 연봉은 대부분 30만~33만달러가 될 예정이다.
각 대학 총장들은 연봉 외에 판공비로 매년 3만~5만달러를 별도로 받고 있다. CSU 총장들 연봉은 2004년부터 꾸준히 올라 그동안 평균 4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 교직원들 연봉은 평균 8% 인상에 그쳐 큰 대조를 보였다. 실제 CSU 교직원 연봉은 올해 2% 인상이 결정됐지만 타 교육기관과 비교해 연봉이 25%나 낮은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CSU 교수협의회 등은 총장들의 연봉과 인상폭이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들은 학생들과 직접 만나지도 않으면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CSU는 2015~2016회계연도 교육예산으로 주 정부에서 총 2억1,660만달러를 배정받았다. 이 중 5,240만달러는 학생 등록금, 1억320만달러는 신입생 증가에 따른 등록금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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