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해킹 등을 통한 피싱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인 이름을 발신인으로 해 거액의 은행계좌 주인의 사망으로 돈을 받게 됐다며 현혹하는 이메일 피싱사기까지 등장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이모씨는 최근 황당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으니 필독하라는 제목과 함께 이메일에는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데이빗 김이라고 소개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메일에는 자신이 외국계 은행의 어카운트 매니저로 은행 고객 중 한 명이 지난 2011년 11월 심장관련 질환으로 사망했는데, 숨진 고객의 유가족들이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인해 모두 사망해 계좌에 있는 돈을 수령할 사람을 찾고 있다며 고인과 이씨가 이름이 같아 수령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해당계좌 안에는 2,852만6,200달러가 예금되어 있으며 해당은행에서 어카운트 매니저인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이 금액을 이씨에게 줄 수 있다며 이 계좌에 있는 돈을 자신과 공동 분배하자며 연락을 하라고 현혹하는 내용까지 들어 있다.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