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시치 오하이오 주지사가 21일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에서 2016년 미 대선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 도전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존 카시치 오하이오 주지사가 21일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63세의 카시치 주지사는 이날 모교인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청중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화당 대선 경선참여를 선언했다. 공화당 주자 중 16명 째다.
그는 “신은 우리가 가진 것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연민을 품고 있다”며 ‘약자를 위한 공감’을 내세웠다.
카시치 주지사는 오바마케어를 지지하고 이민개혁에도 열려 있는 등 정치적 스펙트럼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카시치 주지사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로 꼽힌다. 약관 30세에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의회에서 거의 20년을 활동했고 이 가운데 6년은 하원 예산위원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예산과 재정에 관한 한 워싱턴 중앙 정가에서 ‘매파’로 통했다.
2000년 대선에 첫 도전했다가 여의치 않자 당시 조지 W. 부시 후보를 지지하며 중도 사퇴했다.
이후 금융회사인 리먼 브러더스로 옮겨 이 회사가 2008년 도산할 때까지 이사로 재직했다. 이 기간에 폭스뉴스의 시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하지만 1.5∼2%의 지지율에 그친 카시치가 다음 달 6일 폭스뉴스가 주최하는 공화당 대선주자 토론회의 컷오프(10명)를 통과할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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