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 끝에 지난 주말동안 샌디에고 카운티 전역에 반가운 비가 내렸다.
카운티 기상청은 이번 비가 113년 만에 처음으로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에 해안가에는 0.77인치, 내륙 0.83인치, 산간지대 0.72인치, 사막 0.97인치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비로 인해 카운티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발생했다.
우선, 샌디에고 개스&일렉트릭(SDG&E)은 지난 19일 폭우로 인해 엘카혼, 오션비치, 린드버그 필드, 랜초 샌디에고, 랜초 페나스키토스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정전사고가 났다. 이번 정전으로 인해 약 1,00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었다.
SDG&E사는 오후 9시30분께 정전이 일어난 대부분 지역에 전력을 복구했다.
또한 펫코 팍에서 열린 파드레스와 코로나도의 야구시합이 경기 진행 2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샌디에고에서 열린 야구경기가 악천후로 인해 중단된 것은 지난 2006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라메사에 위치한 RV 공원도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이곳에 야영하고 있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라메사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이곳에 있던 차량이 물에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엔시니타에 있는 15피트에 달하는 나무가 20일 새벽 2시30분께 강한 폭풍을 동반한 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면서 이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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