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간담회에 초청된 최승구(오른쪽부터) NNKK 사무국장,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웍 대표, 이진섭씨와 아들 균도.
“핵 없는 세상을 위해 미주 한인사회의 관심과 연대가 절실합니다"
후쿠시마 원전피해, 부산 고리원전피해 집단소송을 벌이고 있는 평화운동가들이 LA를 방문, 한인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평화순례2015 행사로 열리는 이 간담회는 22일 오후 7시 평화의 교회(1640 Cordova St.)에서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웍 이대수 대표, 일본 후쿠시마 원전피해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최승구 NNKK 사무국장, ‘발달장애 아들 균도와 세상걷기’의 주인공 이진섭씨가 참여한다.
이대수 대표는 “탈핵은 민족과 국가를 넘어선 범세계적인 문제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탈핵활동가들과 핵 없는 세상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통해 미주 한인들에게 핵 피해실상은 물론 일본과 미국에서 진행되는 집단소송의 경과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피해를 입힌 원전제조사를 상대로 전 세계 1만명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최승구 NNKK 사무국장은 “법보다 인권이 중요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 첫 메가 소송에 37개국 4,000여명이 동참했고 한국인이 900명"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메이커(제조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원전은 만든 기업 책임이 아니라 운영 사업자가 책임지도록 되어 있어서다. 그 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낸 이진섭씨는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인근 주민으로서 원전 지역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 미국 평화순례에 동참했다"며 “우리 아들 균도를 위해 내가 하고 있는 운동을 지켜봐 주고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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