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의 후속작인 ‘파수꾼’ (Go Set a Watchman) 출간을 준비중인 출판사 직원들.
미국의 국민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작인 ‘파수꾼’ (Go Set a Watchman)이 발간 첫 주에 북미에서만 100만부가 넘게 팔렸다.
출판사인 하퍼 콜린스에 따르면 여성 작가 하퍼 리(89)의 두 번째 소설 ‘파수꾼’은 지난 14일 출간 후 일주일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11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양장본뿐만 아니라 전자책, 오디오북 등 모든 형태의 서적과 선주문 물량을 합친 실적이다.
발간 첫 주에 110만부 이상이 팔린 책은 이 출판사 역사상 처음이다.
당초 200만부의 양장본을 내놓은 하퍼 콜린스는 기대 이상의 인기에 여러 차례 추가 인쇄를 요청, 현재 330만 부를 더 찍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퍼 콜린스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머리는 성명을 내 “’파수꾼’의 첫 주 판매 실적이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며 양장본과 전자책의 판매 비율은 2대1 정도라고 말했다.
출판사 측은 북미 외에 다른 지역이나 전 세계 판매실적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파수꾼’은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노블 등 온라인에서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책은 ‘앵무새 죽이기’에서 흑인인권을 위해 싸운 정의로운 백인 변호사로 묘사된 애티커스 핀치를 늙은 인종주의자로 탈바꿈시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저자는 1957년 이 책을 먼저 탈고했으나, 작품 배경을 1930년대로 앞당기고 핀치 변호사의 딸의 시각에서 소설을 다시 써보라는 출판사 권유에 따라 ‘앵무새 죽이기’를 먼저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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