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있어도 한 사람만 계속 모기에 물리는 경우가 있다. 모기는 어떤 기준으로 먹잇감을 ‘간택’하는 것일까?
20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칼텍 연구진은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러지’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모기가 먹잇감을 고르는 3단계 과정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연구진은 풍동(wind tunnel) 안에 모기를 넣고 이산화탄소 기둥, 검은점, 따뜻한 투명 유리판 등 3가지 자극을 가했다.
이를 통해 모기의 사냥과정을 종합하면 모기는 먼저 10∼50m 밖에서 일단 이산화탄소 냄새를 맡고 몰려온 후 5∼15m 거리까지 접근하면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타겟을 찾는다.
이어 먹잇감에 1m까지 근접하면 체온에 반응해 목표지점을 택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흔히 덩치가 커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사람이 모기에 잘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덩치 큰 사람 옆에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사람이 더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옷을 입고 있다면 큰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 냄새를 맡고 온 모기가 결국 작은 사람을 물 수도 있는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