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노이주립대 연구팀 콜레스테롤·염분 등 비교
레스토랑에서의 정식 식사와 패스트푸드 가운데 어느 것이 더 몸에 해로울까. 일반적으로 레스토랑 정찬이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답은 그 반대다. 일리노이 주립대 공중위생학 연구팀은 20일 ‘유럽 임상영양학 저널’에 게재한 연구보고서는 패스트푸드가 레스토랑 만찬보다 몸에 덜 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3∼2010년 미국 국민건강 및 영양조사 연구에서 1만8,000여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 정찬을 집중 비교·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패스트푸드가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에서 10㎎ 초과하는 반면 레스토랑에서의 정찬은 58㎎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패스트푸드가 권장 염분 섭취량에서 297㎎을 넘어선 반면, 레스토랑에서의 정찬은 412㎎을 상회했다. 특히 보고서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쉬엄쉬엄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보다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이 훨씬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레스토랑에서는 웨이터가 후식 등 이것저것을 권해 억지로 먹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소파에서 혼자 피자를 먹을 때는 다른 음식을 먹게 될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패스트푸드나 레스토랑 정찬 모두 하루 권장 칼로리와 지방 섭취량을 웃돈다는 점에서 ‘몸에는 그다지 이롭지 않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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