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 로마 처리장 보수
▶ 하수처리 시설 3곳 신설
샌디에고시가 재활용 물을 공급하기 위해 포인트 로마 하수처리장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한다.
샌디에고시가 물 재활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총 35억달러의 예산을 쏟아 붓는다.
시 정부는 가뭄이 점차 극심해지면서 기존의 시설로는 더 이상의 물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물 재활용을 위한 첨단 정수시설을 여름이 끝나는 시점까지 갖추기로 했다.
존 햄스키 시 공공부서 부책임자는 “물 재활용은 주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특단의 정화 프로그램을 갖춘 시설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가 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에 발 빠르게 나선 것은 현재 공급받고 있는 샌빈센테 강에서 받는 물 공급이 오는 2016년까지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샌디에고시는 주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는 전체 물 중 85%를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에서는 주민에게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그 중 하나가 지난 2014년 11월 케빈 폴코너 시장이 의회에 제안해 만장일치로 통과된 ‘퓨어 워터 프로그램’(Pure Water Program)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인트 로마 하수처리장이 전면적인 개·보수작업을 포함해 추가로 하수처리 시설 3곳을 갖추는 계획이 담겨 있다.
포인트 로마 하수처리장은 그간 연방 정부가 규정한 수질 청정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시정명령을 받은 곳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에 책정된 예산 중 20억달러를 포인트 로마 하수처리장 개·보수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의 따르면 현재 샌디에고 지역에는 미션 고지에 퓨어 워터 테크놀러지 센터가 있으며, 다운타운과 보니타 지역에 각각 퓨어 워터 시스템을 갖춘 정수장이 들어서 있다.
우선 미션 고지에 있는 테크놀러지 센터에서는 주민들에게 신선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3i 물 정화시스템(3i Water Purification System)과 퓨어 워터 1R(Pure Water 1R), 퓨어 워터 CT(Pure Water CT) 기기를 각각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다른 곳에 있는 정수장에서는 물을 정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기들을 판매하고 있다.
샌디에고시는 가뭄이 날로 극심해지면서 지난달 29일부터 물 사용 제한조치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 시행하고 있다.
3단계로 들어서면서 주소지가 홀수인 주택은 일요일과 목요일에만 정원 급수가 허용되며, 짝수로 끝나는 가정은 수요일과 토요일에만 (정원 급수가)가능하다. 또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잔디에 물을 줄 수가 없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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