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S501’ 출신 한류스타 김현중(29)이 전 애인 최모(31)씨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는 1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씨를 상대로 한 12억원 반소장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총 12억원을 산정한 이유에 대해 이 변호사는 “최씨의 유산 주장이 거짓인 만큼 지난해 합의금으로 받아간 6억원에 이를 전달할 당시 비밀유지를 약속했는데 이를 어긴 위약금 6억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추가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씨가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크게 입었다. 그에 따른 명예훼손 위자료를 청구할 것"이라면서 “이후 드라마 출연, 월드 투어 등 건에 대해서도 손해를 입었다. 소속사가 이에 대한 피해액을 산정하는대로 특별 손해 항목까지 더해 추가로 반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군 복무 중인 김현중에 대해 “사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어 마음을 추스리며 군 생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4월 김현중과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와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이유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후 또 김현중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은 지난달 입대했으며 2017년 3월 전역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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