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학연수 등 늘며 항공권 동 나
▶ 학원·호텔·여행업계 문의 부쩍
한국에서 여름방학 시즌이 본격 시작되되면서 단기 어학연수나 관광을 하려는 여행객 및 학생들이 대거 LA로 몰리고 있어 인천 발 LA 행 항공권이 동이 나는 등 관광 및 항공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 대학교들이 일제히 여름방학 시즌에 돌입한데 이어 다음 주부터 초·중·고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영어교육, 연수, 친지방문, 여행 차 LA를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들이 크게 늘면서 인천 발 LA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들의 할인 항공권은 이미 8월 중순까지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인천과 미 대도시 구간의 할인 항공권 품귀현상은 오는 8월 중순이 지나야만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여행사 써니 최 대표는 “7월19일부터 8월15일까지 최성수기 기간에는 LA 방문객들이 가장 많은 시기”라며 “할인 항공권의 집중수요로 인천~LA 행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경우 오는 8월16일 이후에나 할인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인 숙박업계도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빈 방 구하는 일이 쉽지 않다. LA 한인타운 호텔들도 8월 말까지 평일에도 90% 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민박집들도 단기 관광객들의 문의로 빈 방이 없을 정도다.
가든 스윗 호텔의 션 김 매니저는 “요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는 한국에서 LA를 찾는 관광객들도 인해 빈방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방학기간 단기 연수를 받기 위해 LA를 찾는 한인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한인 학원가와 여행 업계에도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남가주를 방문하는 한국 학생들의 경우 교육환경이 좋은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지역이나 LA를 단기 연수지역으로 선호하고 있으며 미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명문대 탐방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여행객들 집중되는 다음주부터 8월20일까지는 서부, 캐나다, 옐로스톤, 알래스카 등 주요 관광명소에 대한 수요가 높아 여행상품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까지 고려 중에 있다.
삼호투어의 신영임 부사장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일부 여행상품의 경우 주중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예약문의가 몰리고 있다”며 “한국 관광객이 집중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타운 내 숙박, 항공, 여행업계의 매진사태는 오는 8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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