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6월 선거 영 김 의원 재선 출마 비롯
▶ 강석희·최석호·케빈 장·박건우씨 등 출사표
내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의회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서는 한인 정치인들이 줄을 잇고 있어 2016년이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내년 6월 치러지게 될 예비선거에서 주 의원직 선거를 치르는 한인 정치인들은 영 김 주 하원의원의 재선 도전을 필두로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과 케빈 장 변호사, 박건우씨에 이어 지난 15일 최석호 현 어바인 시장까지 출사표를 던져(본보 16일자 A1면 보도) 벌써 5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지난 2014년 11월 남가주 지역 한인 여성 중 최초로 주 하원에 진출한 뒤 지역구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영 김 주 하원의원(65지구·공화)은 일찌감치 재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가 2년 공식임기 시작 4개월 만에 재선 준비에 나선 이유는 65지구 선거 상대였던 샤론 퀵 실바(민주) 전 의원이 재출마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영 김 의원 사무실 측은 “지난 3월부터 재선 출정식과 후원의 밤 행사를 계속 열고 있다”며 “실바 전 의원이 선거자금을 모으며 65지구 재입성 의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재선준비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지난 4월 현직 밥 허프(공화) 상원의원 임기제한 선거구인 가주 상원 29지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2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던 강 전 시장은 주 상원의원 당선으로 한인사회 후원에 보답한다는 입장이다.
강 전 시장은 “내년 선거의 관건은 한인 등 아시아계 유권자 표심의 향방과 민주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누가 이끌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미 주 하원 아시아계 의원들 다수로부터 지지약속을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민주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자신하고 있어 승산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2016년 어바인과 애나하임, 오렌지, 터스틴 등 오렌지카운티 남부 지역인 가주 하원 68지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내년 11월 2년 임기를 만료하는 최 시장은 “2016년 6월 예비선거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출마시기를 앞당겼다. 현 하원의원 임기제한으로 공석이 된 68지구에 이미 후보 3명이 등장한 만큼 한인사회 지지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LA의 한인 변호사인 케빈 장씨도 주 하원 53지구에 출마를 선언했고, 2014년 선거에서 가주 하원 60지구에 출마했던 박건우씨도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연방 하원 8선에 성공한 마이크 혼다 의원(민주)도 지난 3월부터 LA 한인타운을 찾는 등 일찌감치 2016년 예비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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