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의 미 해군 모집 사무소 근처에서 16일 오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경관 1명을 포함해 2명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AP)
테네시 주 채터누가의 해군 모집 사무소에서 16일 오전 11시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관 1명을 포함해 5명이 총에 맞았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미 해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주류·담배·화기 폭발물 단속국(ATF) 등 연방 수사 요원과 경찰 특수기동대가 곧바로 출동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미국 CBS 방송은 총격 사건으로 미 해병 4명이 총상을 입었고, 총에 맞은 경관은 숨졌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약 2시간이 지나고서 채터누가 경찰은 트위터에서 용의자 추적이 끝났다고 알리면서 곧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사건 현장 근처에 있는 브래들리 스퀘어 쇼핑몰과 채터누가 주립 커뮤니티 대학이 즉각 폐쇄 조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얼랭거 병원은 지역 방송인 WRCB와의 인터뷰에서 총격 사건으로 다친 여러 명을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 역시 현재 폐쇄됐다.
현지 언론인 채터누가 타임스 프리프레스는 병원 앞에 6대의 응급차가 서 있었다며 부상자가 최소 6명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국은 사건 현장 주변의 앰니컬라 고속도로의 출입을 막고 용의자 추적에 박차를 가했다.
한 목격자는 수차례 총성을 들었고, 도착한 경찰이 건물 안에 남아 있던 사람들에게 문을 잠그고 절대 바깥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식당에서 일을 하던 지나 멀은 CNN 방송에 "오전 10시 50분께 고성능 소총으로 무장한 한 남성이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해군 모집 사무소와 예비역 건물을 비롯해 총격이 동시 다발로 벌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앤디 버크 채터누가 시장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