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예년 비해 축소 그러나 알찬 행사
케이컬 한국문화학교(교장 노영선)는 지난 11일(토) 킹 오브 프로시아 캠퍼스에서 1일 한국학교를 열고 방학으로 인해 조용하던 학교가 모처럼 활기를 띠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글배우기, 전통 음악 배우기, 한복 체험학습 등 세 개의 마당이 열렸으며 재학생들의 케이팝 공연, 아리랑 합창 그리고 사물놀이 시범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여자친구가 한국인이라서 순두부를 좋아하고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본다는 필리핀계 미국인 단셀씨는 “1일 한국학교에서 체험하고 보니 한국어가 어려울 것 같지 않다.”면서 한국학교에 등록을 하기도 했다. 케이컬 한국문화학교는 케이컬 한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학교로 매년 6월에 필라델피아 시내에 소재한 국제 시스터 시티스 파크에서 일일 한국학교를 열어왔으나, 올해 TD 뱅크의 지원이 끊어지면서 킹 오브 프러시아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1일 한국학교는 케이컬 한국문화학교 학생들이 운영한다. 3년 전 첫 일일 한국학교를 열었을 때는 약 200명 정도 필라 인근시민들이 참여하여 한복을 입고 장구와 북을 배우고 한글로 자신의 이름 적는 법을 배웠다. 그러다 작년에는 간단한 한국다과를 제공하면서 거의 8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하기도 했었다. “간단하지만 한국음식을 제공하면 역시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리는 것 같아요” 해마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케이컬 한국학교 재학생 줄리아 박(한인 2세, 학생)은 이렇게 말하면서 너무 너무 보람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TD뱅크의 지원이 끊어지면서 이번 행사를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뉴욕교육원과 한국재외동포재단에서 맞춤형 사업지원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노영선교장선생은 감사를 표시했다. 케이컬 한국문화학교는 킹 오브 프로시아와 글렌사이드 두 캠퍼스에서 한국어, 한국문화와 역사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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