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대학원생 미 유학 다시 늘어 중·인도 이어 3위
미국의 대학원에서 석사나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유학을 오는 한국인 학생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경기 등의 영향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한국 출신 미국 대학원 진학 지원자 수가 2014~15학년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 대학원위원회(CGS)가 최근 발표한 2015년 미 전국 대학원 유학생 지원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에 미국 대학원에 지원한 한국 출신 유학생들의 수는 석사과정이 8,581명, 박사과정 2만97명 등을 포함 전체가 2만8,876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4%가 증가한 수치로, 한국 출신 미 대학원 지원자수는 지난 2011~12학년도에 1% 감소한 뒤 2012~13학년도에는 15%나 급감했다가 2013~14년에도 5%가 줄어드는 등 계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 학년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미 대학원 지원자수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 출신이 전체의 39.1%인 26만4,406명에 달해 가장 많았고, 인도 출신이 19만2,574명(28.5%)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출신은 전체의 4.3%를 차지해 국가별 3위에 랭크됐다.
한국 다음으로 미 대학원 지원자가 많은 국가는 대만(1만6,617명, 2.5%), 사우디아라비아(1만4,955명, 2.2%), 캐나다(9,935명, 1.5%), 브라질(4,384명, 0.7%), 멕시코(3,978명, 0.6%) 등의 순이었다.
미국 내 대학원 지원자는 중국 출신의 경우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인도 출신은 매년 지원자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미국 내 대학원 지원자 중 석사과정 학생들의 비율이 높지만 한국 출신의 경우 박사과정 지원자들이 석사과정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대학원에 지원한 전체 외국인 유학생들을 전공 분야별로 보면 공학이 전체의 3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수학 및 컴퓨터 사이언스가 20%로 그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 대학원 유학생들이 세 번째로 많은 분야는 경영학(1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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