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최씨의 지인 A씨는 지난 2005년께 최씨 부부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준 돈 13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달 말께 최씨와 최씨의 아내 박모(53)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최씨 측이 2011년께 현대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 `스폿 페인팅’ 시리즈 작품 중 하나로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에 배당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께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씨의 아내 박씨는 지난 2005년께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58)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3억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돼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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