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주동안 목표액보다 초과한 20여만달러 모금
가주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강석희 후보.
풀러튼 등 한인 밀집지역이 포함된 가주 상원(29지구) 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강석희(민주당) 후보가 지난 6주 동안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20여만달러를 모금했다.
강석희 후보 측은 지난 4월23일 주 상원 출마를 선언한 후 5월 중순부터 6월30일까지 20여만달러를 모금해 첫 번째 재정보고를 했다고 1일 발표했다.
강 후보는 “2년여동안 정치적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를 위해서 한인사회에서 보여 준 관심과 지지를 십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인타운에서 있었던 첫 번째 후원모임에 많은 한인 지지자들이 참석해 큰 용기와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또 “후보자들에게 항상 첫 번째 기금모금 보고는 아주 중요한 척도가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번 29지구의 선거의 강력한 후보자임이 확실해졌고 이것을 기점으로 더욱 더 열심히 선거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 선거운동본부의 개리 사우스 수석 전략가는 “강석희 후보의 선거운동은 초창기부터 상당히 강력하게 진행되어 왔다”며 “강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에 공화당 측은 후보들을 이미 교체했다”고 말했다.
어바인 시의원(2번), 시장 선거(2번)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강석희 후보는 지난 2012년 연방 하원의원 45지구 자리를 놓고 공화당 존 캠벨 당시 현역의원과 맞붙었으며, 5차례의 선거에서 130만달러 이상을 모금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시장 재선에서는 64%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되기도 했다.
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강석희 후보는 케빈 데 레온 상원의원(주 상원 의장), 빌 모닝 상원 원내 총무, 커니 레이바 상원의원(상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 등을 비롯해 동료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977년 미국으로 이민 온 강 후보는 오렌지카운티에서 38년 동안 살아 왔고 현재 풀러튼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미 당뇨병학회로부터 ‘오렌지카운티 올해의 아버지상’을 비롯해 각종 공공 서비스와 커뮤니티 지도자상을 수상해 왔다.
강 후보는 부인 조앤씨 사이에 앨런(34), 앤지(32)씨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그가 10년 동안 거주했던 애나하임의 공립학교를 다녔다. 앨런씨는 USC 마샬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 후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사에서 매니저, 앤지씨는 버클리 법대를 마친 후 ‘훌루’에서 수석 카운슬로 근무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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