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2,000달러 기부… 기금 계속 답지
강석희(왼쪽) 전 어바인 시장이 김가등 한인회장에게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 정치인들이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숙원 사업인 OC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가주 상원의원에 출마한 강석희(전 어바인 시장)씨는 지난달 30일 한인회관을 방문해 2,000달러의 기금을 김가등 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강씨는 주위에서 어떤 시련이 있어도 꼭 회관 건립을 이루어줄 것을 당부했다.
OC 한인회 측에 따르면 강석희씨에 이어서 미셀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 위원도 5,000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김가등 회장은 “한인 정치인들도 회관건립 기금모금에 동참해 주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최근에는 익명의 한 한인이 1,000달러를 기부해 주어서 너무나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전혀 모르는 한인들이 몇백달러씩 기부하는 것을 보고 한인종합회관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며 “20달러 등 액수에는 상관없이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인회에 기금을 기부한 한인단체들은 지난주 샬롬여성합창단이 3,000달러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OC 한인문화재단, 호남향우회, 한빛선교회, 라구나우즈 노인회, 축구회, 한마음 봉사회, OC 한미식품상협회, 샬롬여성합창단 등으로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도 8월 합창제를 통해서 모은 기금을 도네이션할 계획이다.
한인단체 이외에 개인 기부는 UC어바인 서창석 교수가 2,000달러, 이름 공개를 원하지 않은 한마음봉사회 회원 가족 중 한 명이 1,000달러, 또 다른 익명의 기부자가 1,000달러를 도네이션 했다.
한편 OC 한인회는 한인마켓이나 은행에 기금모금함을 비치해 한인들이 한인회관으로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9개의 목재 모금함과 20개의 플래스틱 모금함을 제작했으며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모금함을 비치할 예정이다.
9개의 목재 모금함은 가든그로브, 풀러튼, 어바인 소재의 한인마켓에 설치할 예정이며 20개의 플래스틱 모금함은 대형 식당, 병원 한인은행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OC 한인회 측은 1년 안에 500만달러의 건립기금을 목표로 300만달러를 모금하면 본격적인 건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새로운 한인종합회관은 2만~3만스퀘어피트 부지에 300~500명 수용 가능한 연회실과 15~20개의 사무실, 충분한 주차공간을 갖춘 시설로 구상하고 있다.
새 한인회관은 한국 영사관의 영사업무 출장소 및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사무실 공간으로 제공되며, 청소년 회관과 가정상담 및 노인 상담실, 다양한 훈련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 훈련원 및 세미나, 음악회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OC 한인회 (714)530-481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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