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발사, 데니 트라이앵글에 39층짜리 2동 개발 추진
킹 카운티에만 총 1만 8,000세대 공사 중
킹 카운티 지역 ‘밀레니얼 세대’들의 주택 보유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아파트 건축 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출생한 젊은 층을 지칭하며 현재 전국적으로 9,200여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애미의 개발회사인 크리센트 하이츠는 이미 4개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소위 ‘데니 트라이앵글’에 39층짜리 아파트 2동을 건축하기 위해 이웃 시유지의 구매 의사를 시정부에 밝혔다. 크리센트 하이츠는 이들 아파트에 1,000여 개의 유닛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 외에도 개발회사들은 킹 카운티에만 총 1만 8,000여 유닛을 공사 중인데 이들 중 대다수가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 몰려 있다. 개발업계 관계자들은 2017년에는 총 7,300여 유닛이 임대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리센트 하이츠가 추진하는 아파트 바로 옆에는 AMLI사와 모튼슨 개발사가 410여개 유닛의 41층짜리 아파트 타워를 건설 중이다. 이 건물 북쪽으로는 360개 유닛이 들어서는 40층 높이의 아파트 타워를 ‘시큐리티 프로퍼티’사가 건설 중이다. 또 한 블록 위에는 밴쿠버B.C.의 ‘온니 그룹’이 2개 블럭을 통째로 구입해 2,000여 유닛이 들어서는 초대형 아파트의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퍼스트힐 지역의 세네카 스트릿에 완공된 ‘시엘로’ 아파트는 평균 렌트가 므려 2,460달러이지만 총 335개 유닛 가운데 이미 52%가 임대된 상태이며 ‘프리미어 온 파인’ 아파트도 386개 유닛 가운데 60%가 임대됐다.
이처럼 임대 아파트가 다운타운에 집중 조성되는 이유는 ‘밀레니얼 세대’ 들이 주택을 보유하는 것 보다 임대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애틀 아파트 임대시장 분석가인 브라이언 오코너는 “아파트 임대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원하는 생활방식을 비싼 돈 들이지 않고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지적했다. 개발회사들이 완공된 아파트를 임대업체에 매각하면서 큰 차익을 얻는 것도 아파트 건설이 붐을 이루는 한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 예로 지난 15일에는 6층 107개 유닛의 ‘레노라 아파트’를 자산 운용사인 ‘CWS 캐피털 파트너스가’ 개발회사인 레어드 노튼과 유니코사로부터 4,040만 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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