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행한 건강보험 개혁법(오바마케어)에 따라 건강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81%가 만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정책 연구단체 ‘커먼웰스 펀드’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보험에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과 ‘어느 정도 만족한다’는 의견을 낸 사람의 비율이 각각 36%와 45%로 나타나 5명 중 4명꼴로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이에 비해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다’는 사람과 ‘전혀 만족하지 못했다’는 의견은 각각 9%와 6%였다. 지난 3월 백악관은 오바마케어 시행을 통해 지금까지 1,6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새로 의료보험을 들었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의 의료비 지출 증가속도는 최근 50년간 가장 둔화됐다며 오바마케어의 성과를 내세웠다.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지난 4월 오바마케어 관련 재정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예산 조정안을 통과시켰고, 이달에는 연방 대법원이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조항의 위법여부를 최종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커먼웰스 펀드의 설문조사는 오바마케어에 따라 만들어진 통합 보험가입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에 든 19∼64세의 미국인 458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9일부터 5월3일 사이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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