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고교ㆍUW 졸업한 뒤 벨뷰에 살며 PGA 활동
한국계 선수 6명 출전 확정
벨뷰의 한인 프로골퍼가 오는 18일 개막하는 US오픈 출전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미국 프로골프(PGA)와 웹닷컴 투어에서 프로로 활동하는 리차드 이(28ㆍ사진)씨는 지난 8일 워싱턴주 동쪽 클레엘름 인근에 있는 텀블크릭 골프장에서 열린 예선에서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씨는 이 대회 우승자인 대만의 간판 아마추어인 판쳉층과 함께 이 대회의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UP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1987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이씨는 시애틀로 이주한 뒤 벨뷰 뉴포트고교 재학 중 골프로 명성을 날렸고, 이후 워싱턴대학(UW)에 진학해 골프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고교 졸업 후 한인 크리스틴 김씨와 결혼, 현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10년 대학 졸업과 함께 프로로 전향, PGA 등에서 활약해왔으며 최근엔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한 상태로 컨디션이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오는 15일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21일까지 펼쳐지는 US 오픈에 출전이 확정된 한국계 선수는 9일 현재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국적인 케빈 나와 최근 유러피언 투어에서 우승한 안병훈, 지난해 US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양건, 일본 예선을 통과한 백석현은 일찍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계 선수 가운데는 탁구 스타커플 ‘안재형-자오지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들의 캐디를 맡고 있는 안재형은 이번 US오픈에는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어머니인 자오지민이 함께 올지도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에 리차드 이씨와 뉴질랜드 동포인 대니 리도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니 리 역시 8일 오하이오주 콜롬부스의 브룩사이드GC와 레이크스GC에서 열린 대회 지역예선에서 36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를 기록, 15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받았다. 13위에 무려 5명이 들어있었으나 대니 리는 연장 끝에 상위 3명 안에 들어 어렵사리 출전권을 따냈다.
대니 리와 같은 지역예선에 출전한 미국PGA투어 신인 박성준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1타차로 아쉽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 같은 곳에서 존 허, 토드 백, 배상문, 제임스 한 등 선수들은 합격선에 미치지 못하거나 기권했다. 강성훈은 텍사스주 댈러스의 노스우드클럽에서 열린 지역예선에 나갔으나 합격선에 5타 뒤져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최경주, 배상문, 노승열이 올해 US오픈에 나가려면 이번 주 열리는 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거나 미국골프협회로부터 특별초청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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