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일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로부터 무언가 이야기를 듣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옛 소련제국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한 잘못된 야망을 추구하면서 자국 경제를 파탄시킬지를 숙고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미국과 유럽국가 정상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교전사태를 끝내기 위한 민스크 협정을 준수할 때까지 대러 제재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권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서방의 대러 제재를 맞았고 이 제재로 인해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푸틴이 옛소련 부활정책을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오바마는 그러나 푸틴에 대한 압박을 높이기 위해 대러 추가 제재를 가하는 방안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며칠 동안 보았듯이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계속 활동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통합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G7 정상들의 공동 선언문에 담긴 대러 제재 연장 합의와 관련한 부분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아무 것도 새로울 게 없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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