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한국학교 45주년 기념 기금모금 만찬 열려…졸업생 3명에 장학금
통합한국학교 개교 45주년 기념 모금만찬에서 3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연성 버지니아캠퍼스 교장, 민요한 학생, 양정수 학생, 이광자 재단 이사장, 김수진 학생, 추성희 메릴랜드캠퍼스 교장.
워싱턴 통합한국학교를 관할하고 있는 한미교육재단(이사장 이광자)에 건축기금과 장학기금으로 지금까지 총 45만 달러가 모금됐다.
이경애 장학기금 및 건축기금 위원장은 7일 타이슨스코너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통합한국학교 45주년 기념 축하 모금만찬에서 현황보고를 통해 “건축기금은 2003년부터 17만달러, 장학금은 1997년부터 28만달러의 후원금이 각각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광자 한미교육재단 이사장은 “지난 45년간 통합한국학교에서 1학년 반을 맡아 가르친 이경애 선생, 버지니아캠퍼스 한연성 교장, 메릴랜드캠퍼스 추성희 교장, 그리고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언젠가는 우리 통합한국학교를 위한 건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통합한국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한 70명의 학생들에게는 총 4만4,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민요한 학생(메릴랜드대 입학예정, 이경애 장학금), 양정수 학생(하워드 커뮤니티칼리지 입학예정, 채영창 장학금), 김수진 학생(UMBC 입학예정, 정의백 장학금)이 각각 1,000달러를 받았다.
민요한 학생은 졸업생 대표인사말을 통해 “세살때부터 매주 토요일 15년간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의 얼과 문화를 배웠다”면서 “처음에는 한국학교 다니는 것이 싫었는데 이제는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한국을 알리면서 한인사회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통합학교 출신인 강승모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광자 한미교육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정종철 대사관 교육관과 황원균 평통회장의 축사,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의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교사상은 강희정(MD캠퍼스)·박윤희(VA캠퍼스) 교사가 각각 받았다.
문일룡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어를 페어팩스 카운티 교과과정으로 유지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전하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등록해야 교과과정으로 한국어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넬슨 만델라 전 남 아프리카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세상을 바꾸는데 가장 강한 무기는 교육”이라면서 “우리 학생들이 한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시고 세상을 바꾸는 무기와 날개를 장착해 달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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