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교 교사시절 남학생을 성추행하고 이러한 사실을 거액의 보상금으로 입막음해 왔다는 의혹을 받은 데니스 해스터트(73·공화) 전연방 하원의장이 더욱 곤경에 처했다.
피해자의 여동생이 5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이름을 공개하고, 게이인 그가 1995년 에이즈로 사망했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해스터트 전 의장이 입막음에 쓴것으로 추정되는 거액의 현금을 불법으로 분산, 인출하는 등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의해 지난주 기소된 이래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름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졸린 버지 라인볼트는 이날 숨진자신의 오빠 스티븐 라인볼트가 고교를 졸업한지 8년 만인 1979년 자신이 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주장했다.
졸린이 “언제 누구와 첫 동성관계를 했는지 물었더니 오빠가 ‘데니스 해스터트와였다’고 해 놀랐다”고 말했다.
스티븐은 해스터트 전 의장이 정치권 입문 전 1995∼1981년 요크빌의 고교에서 교사이자 레슬링 코치로 근무할 때 학생으로 레슬링팀의 장비 관리담당을 했던 학생으로 알려졌다.
졸린은 2006년 ABC 방송을 비롯한 언론사에 이를 제보했지만 보도되지는 않았다. ABC는 증거가 없어 보도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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