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지역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중퇴율이 현저하게 줄었다.
샌디에고 통합교육구가 최근 발표한 ‘2014년도 중퇴율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학생 졸업률은 가주 내 두 번째로 높은 반면 중퇴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중퇴율은 4.5%로 2013년도에 비해 0.7% 더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주 평균은 11.6%, 카운티는 9.7%다.
학생 중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클랜드(24.1%)며 그 뒤를 이어 새크라멘토(5.3%)다.
지난해 통합교육구 관할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졸업생은 7,906명이다.
통합교육구 신디 담 교육감은 “학생들의 중퇴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교육 현장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교직원, 학부모들이 계속해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구 측에서는 학생들의 졸업률을 현행보다 더 높이기 위해 ‘2020 비전’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2020 비전은 우선 학생들의 성취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구에서는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각 과목에서 성취도를 높여주기 위해 창조와 적용 등을 중점으로 가르치는 동시에 이중언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사들과 행정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다음으로 학교 시설을 커뮤니티에 개방해 전인격적 양성을 위한 시설로 사용하는 것이다. 담 교육감은 “학교시설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가 아닌 전인격체로 교육시키는 장소라는 개념”이라며 “이를 위해 학교 안전, 가정과 커뮤니티와 서로 교류하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사 자질 향상도 2020 비전 중 하나다.
교육구는 교사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교장들은 전문 사이트 관리자들 채용하고 필요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여주기 위해 유용한 자료들을 수집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 분야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통해 학교 지적 기반을 높이고, 학생들의 리더십 양성과정도 각 학교별로 실시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통합교육구의 이 같은 계획에 따라 현재 미라메사 고등학교를 포함한 5개 학교가 ‘2020 비전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지난해 3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미라메사 고등학교 스콧 기티시 교장은 “지난 1976년 설립된 이래 윤리, 존중, 창의성, 상호 관계 및 건전한 비판이라는 교육이념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2020 비전 계획도 이런 이념을 바탕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만족스런 결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교육구에서는 학생 중퇴율을 더 낮추기 위해 기존 실시하고 있는 2020 비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지만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지속적인 효과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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