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가 4일 텍사스 애디슨에서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가 4일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공화당 후보로는 10명 째다.
페리 전 주지사는 이날 텍사스주 달라스 외곽 애디슨 공항에서 공격적 외교정책을 통한 강한 미국의 건설을 주창하면서 2012년에 이어 자신의 생애 2번째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강한 나라로 만들고,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며 “그것이 내가 미 대선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철군을 결정한 사실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의 잘못으로 세계가 혼돈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굴하지 않는 나라”라며 “우리는 남북전쟁과 2개의 세계대전, 대공황, 지미 카터의 시대를 겪었고, 이제 오바마의 시대도 버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강경파인 티파티의 지지를 받는 페리 전 주지사는 조지 W. 부시 전대통령의 뒤를 이어 2000년 이래 지난 1월까지 텍사스주지사를 지냈다.
2012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섰다가 자질시비 끝에 중도 포기했다.
5년간 미 공군에서 복무했으며 대위로 전역했다.
지금까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잠룡 가운데 군 경력을 가진 인사는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상원의원과 함께 2명뿐이어서 그는 이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공화당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가 오는 1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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