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축제 준비 문제없어, 통역·휠체어도 제공
3일 LA 축제재단 이사회에서 박윤숙(오른쪽 세 번째) 회장이 축제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소통과 나눔으로 하나 되는 축제’를 주제로 오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게 될 제42회 LA 한인축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A 한인축제재단은 지난 3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올해 축제 문화 콘텐츠 준비와 장터부스 분양이 큰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단 측은 올해 축제는 서울국제공원을 찾는 관람객 편의와 볼거리를 강화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한인축제재단에 따르면 한국 지방자치단체 및 LA 한국문화원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후원에 나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재단도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한류마당과 아시아,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문화공연에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LA 한인축제를 한류 체험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올림픽과 아이롤로 엑스포 장터 입구에 한국 전통대문과 유등을 설치한다. LA 한국문화원은 다울정에 전통혼례 체험장을 차리고 관람객 누구나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한 조선시대 의장대도 축제 현장을 돌며 흥을 돋울 예정이다. 태권도협회와 국기원 소속 태권도 유단자들은 품새 공연, 남사당패 바우덕이 공연도 준비됐다.
박윤숙 회장은 “서울국제공원 무대와 장터 배치는 관람객 동선과 편의를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했다”며 “귀중품 보관소, VIP홀, 휴게소, 만남의 장소, 어린이 놀이공간, 한인 이민역사벽 등 축제현장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5개 국어 통역 서비스, 휠체어 서비스, 모유 수유실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부터 분양을 시작한 축제 장터부스 분양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장터부스 총 314개 중 205개 예약이 완료돼 65% 분양률을 보였다.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특산품 업체가 참여하는 엑스포 부스의 경우 총 120개 부스 중 이미 지자체 10곳이 93개 부스를 분양 받았다.
이들 부스는 ▶일반부스(부스 당 1,900~2,500달러) ▶코너부스(2,200~3,000달러) ▶음식부스(3,300~4,000달러) ▶스낵스탠드(2,300~2,500달러) ▶주류부스(7,500달러)로 각각 분양된다.
한편 일부 전직 회장들이 박윤숙 회장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 박 회장은 “회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을 한 것 같아 유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동양 이사장은 “박 회장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더 이상 문제 삼지 말고 축제 준비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밖에 LA 축제재단은 고문변호사로 이석원 변호사를 선임하고 한국에서 LA 한인축제를 홍보할 자문위원 3명도 위촉했다고 밝혔다. 또 재단은 신규이사 영입 작업에 나서 현재 후보자 1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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