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상용 목적으로 90일 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비자를 면제해주는 미국 정부의 조치가 오는 2017년 3월까지 2년 더 연장됐다.
한국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주한 미국대사관 외교공한을 통해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Visa Waiver Program) 가입국 지위를 2017년 3월까지 다시 연장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이나 상용을 목적으로 전자여권을 소지한 한국 국적자는 앞으로 약 2년간 지금처럼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연방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4명 중 3명은 무비자로 입국하고 있다.
비자면제 프로그램은 미국 연방 정부가 지정한 국가의 국민에 대해 관광·상용 목적에 한해 최대 90일간 비자 대신 전자여행 허가를 받아 미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연방 정부는 매 2년마다 국경보안과 출입국관리, 비자거부율 등의 기준에 따라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국에 대한 실사를 시행하고,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위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지난 2008년 11월 처음으로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했으며 이번이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연장이다. 이번 조치는 연방 의회 일부 의원들이 테러 예방조치 강화 차원에서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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