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셉 김(25)씨 “북한 현실 사람들에 알리고 싶다”
북한을 극적으로 탈출한 후 미국에 정착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인 조셉 김(25)씨의 눈물겨운 인생 스토리를 다룬 ‘같은 하늘 아래’(Under the Same Sky)가 영문판으로 출간됐다.
‘북한의 굶주림에서 미국의 구조까지’(From Starvation in North Korea to Salvation in America)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HMH(Houghton Mifflin Harcourt) 출판사를 통해 2일 공식 출간됐다.
저자인 조셉 김씨는 1990년 북한에서 출생, 탈북 후 우여곡절 끝에 2007년에 미국으로 와 살고 있다. 청소년 시절에 2년 가까이 거리를 배회하며 이른바 ‘꽃제비’로 불리는 노숙자 생활을 하던 중 16세의 나이로 2006년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했다. 중국에서도 언제 잡혀 갈지 몰라 노심초사하며 불안한 은둔생활을 이어가다 2007년 북한 인권단체 ‘링크’(LiNK)의 도움으로 미국에 망명했다.
미국에 온 후로도 늘 먹을 것이 부족해 배고파하다가 위탁가정을 옮긴 후에야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힌 그는 처음에는 낙제생이었다가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현재 뉴욕 맨해턴 보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국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저자는 책의 에필로그에서 “나는 영웅이 아니다. 하지만 북한의 현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정의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인권을 찾도록 최대한 도움을 주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저자인 조셉 김씨는 독자와의 대화를 위해 8일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뉴욕,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LA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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