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BT 업종이 12,881개 최다… 소매업·교육-건강 관련 뒤이어
▶ 센서스 2013년 현황
샌디에고 카운티에 기반을 두고 있거나 진출해 있는 중·소규모 업체 수는 7만8,000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집계한 ‘카운티 내 중소업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샌디에고 지역에서 생산, 판매, 제조, 마케팅, 금융활동을 하고 있는 총 기업체 수는 7만8,37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는 업종은 전체 업종의 16.4%룰 차지하는 ‘IT·BT’로 총 1만2,881개에 달하고 있다.
카운티 지역에 있는 업체들 중 교육 및 건강관련 분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현대사회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우선,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샌디에고 상공회의소(SDRC)가 발표한 ‘2015년도 유망 비즈니스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식당, 미용, 피트니스 분야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것도 이번 통계 조사를 뒷받침하고 있다.
제리 샌더스 상의 회장은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2013년도까지만 해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하여 건강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했지만 점차 경기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즈니스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올해에는 이 분야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음으로 소매분야가 11.9%(9,297)로 많았으며, 이어 교육 및 건강관련 서비스가 11%(8,643) 그 뒤를 이었다. <도표 참조>샌디에고 지역은 관광, 군수산업과 더불어 IT와 BT 산업이 경제성장 동력 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한때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을 받았던 BT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투자가 위축되면서 이 분야 산업이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센서스국의 이번 통계는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2014년 기준으로 할 때 이 분야 업체 수는 다소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관련 분야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그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기 이전에 부동산 관련 업체 수는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났으나 이후 그 세가 급격히 축소돼 현재 카운티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 숫자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2011년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이들 업종에 종사하는 인력은 총 117만5,16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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