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LA 초대전을 갖는 박상복(가운데) 화가와 전미한인복지협회 이종구(왼쪽) 회장, 김현숙 부회장이 많은 전시 관람을 부탁하고 있다.
“설악산에서 제주도까지 한국 풍경을 그린 수묵채색화로 고향의 향수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국전 초대작가 박상복(49) 화가가 전미한인복지협회 원앙데이트 후원 LA 초대전을 갖고 있다.
19회째 개인전으로 처음 미국을 찾은 박상복 화가는 “지리산의 자락에서 태어나 오늘까지 한국의 사계절은 늘 나의 가슴을 흔들어놓았다”며 “그 때마다 진솔한 마음으로 자연을 노래한 흔적들을 모아 먼 곳에서 고향을 그리워했을 미주 한인들에게 또 다른 한국의 사계절을 음미하며 삶의 생동감을 느끼도록 조그마한 그림의 조약돌을 던져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구 아씨마켓 2층 전시장(3525 W. 8th St.)에서 열리는 제19회 함산 박상복 LA 초대전은 두방지에 그린 수묵채화 작품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남해풍경’ ‘정선에서’ ‘운해’ ‘제주의 봄’ 등 작품 제목부터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복지협회 김현숙 부회장은 “2년 전 한국에서 사진을 찍다가 박상복 화가를 만났고 작품에 반해 LA 전시회를 기획했는데 다음 달 열리는 원앙데이트를 후원하고 싶다며 선뜻 작품들을 희사해 이번 전시가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재미여성경제인협회(회장 한혜경)와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 미주한인서예협회(회장 유병희)의 후원으로 지난 22일 개막 리셉션을 성대하게 치른 박상복 화가는 “지금까지 3만여점을 완성했고 앞으로도 다작에 힘써 ‘팔만대장경 미술관을 갖고 싶다”며 “이번 LA 전시회를 시작으로 뉴욕 등지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복 화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8회, 경남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로 지금까지 개인전 19회와 단체전 400여회를 개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공모에 당선했고 고교 미술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돼 있다.
문의 (213)422-455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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