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 마드리드-맨시티-바르셀로나 2~4위, 다저스 4위에 올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운데)를 앞세워 프랑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은 전 세계 프로구단 중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팀으로 나타났다.
[ESPN-스포팅 인텔리전스 전 세계 17개 프로리그 대상 조사]
올해까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1(1부리그)을 3년 연속 제패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을 통틀어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구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ESPN이 프로선수들의 연봉 조사 기관인 스포팅 인텔리전스와 공동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PSG는 2014∼15 시즌 선수 한 명당 평균연봉이 910만달러에 달해 같은 축구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860만달러)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810만달러)는 4위에 랭크됐으며 지난해 이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860만달러)가 3위에 랭크됐다.
ESPN과 스포팅 인텔리전스는 13개국, 7개 종목에 걸쳐 세계에서 유명한 프로리그 17개의 333개 팀을 대상으로 선수 연봉을 조사했다. 메이저리그(MLB)와 NBA, NFL, NHL, MLS 등 미국프로리그들은 물론 일본프로야구(NPB), 일본프로축구리그(J리그),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프로축구리그, 인도 프리미어 크리켓 리그 등 돈깨나 쓴다는 프로리그가 총망라됐다. 조사 대상 선수는 총 9,731명으로 이들의 연봉 총액은 170억9,40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조사 결과 선수당 평균연봉 상위 10개팀 가운데 8개팀이 축구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PSG와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바르셀로나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 6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7위, 첼시가 8위, 아스날(이상 잉글랜드)이 10위에 올랐다. 탑10 가운데 축구구단이 아닌 팀은 5위에 오른 LA 다저스와 9위인 뉴욕 양키스 등 두 메이저리그 구단 뿐이었다. 다저스는 선수단 연봉 총액에서 2억7,280만달러로 2억2,710만달러인 PSG에 앞서 1위였으나 평균 연봉에서는 800만달러로 910만달러인 PSG에 밀려 1위가 됐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스포팅 인텔리전스는 중동 ‘오일 머니’의 후원을 받는 구단의 선수들이 많은 연봉을 챙겼다고 평했다. PSG는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가 구단주이며 레알 마드리드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부펀드인 IPIC의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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