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하 캘리포니아 등 홍보
▶ 국제 마케팅 공동 실시... 웹사이트도 함께 개발
샌디에고시가 티화나시가 ‘관광협력기구’를 구성했다. 티화나시가 신 관광도시로 개발 예정인 조나 리오 지역 조감도. <티화나 관광청 자료>
샌디에고와 멕시코 티화나시가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14일 샌디에고와 티화나시 관계자들은 ‘샌디에고-티화나 관광협력기구(이하 협력기구)’를 결성하고 공동 마케팅, 관광자원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샌디에고와 티화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인 이미지 마케팅과 함께 해외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디에고 관광청의 조 테레즈 청장은 “그 동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과 일본이 멕시코 티화나 지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들은 티화나 지역을 관광하면서 샌디에고 지역도 함께 방문하고 싶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테레즈 청장은 “양 도시가 갖고 있는 문화유산을 비롯한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국제 마케팅을 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이런 필요성에 의해 체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에고 관광청은 티화나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공동 마케팅을 위해 200만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그리고 관광청 직원이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예산 지원을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짜여지는 팀은 협력기구 산하 조직으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협력기구는 티화나 지역에 대한 치안확보가 가장 먼저 선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테레즈 청장은 “티화나 지역의 치안에 대한 불안정으로 인해 관광객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양 도시의 협력을 통해 치안안정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기구는 이와 함께 양 도시의 다양한 관광정보를 담은 홍보책자와 웹사이트 개발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보책자와 웹사이트 개발은 우선,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추후 이를 보완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티화나 관광청의 미겔 양핼 바달리아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티화나 지역이 세계 주요 관광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샌디에고시가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샌디에고 지역에 티화나 관광청 사무실이 오픈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샌디에고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매 년 42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샌디에고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 중 33만8,000여명이 티화나에서 숙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협력기구 구성은 케빈 폴코너 시장이 티화나와 맺은 ‘도시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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