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129명으로 20.24% 차지… 한인 1,000여명
▶ UC 샌디에고 43%로 최다
샌디에고 카운티에 있는 5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전체 학생 수는 9만9,297명이며 이 중 아시아 학생 수는 총 2만100여명으로 20.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대학원생을 제외한 순수 학부생을 기준으로 한 통계치다.
UC 샌디에고, SDSU, 팔로마 칼리지, 샌디에고 메사 칼리지, USD에 재학하고 있는 아시아 학생 수는 총 2만12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에 있는 대학들의 학생 수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 카펙스(Cappex)가 공개한 ‘각 대학별 학생 수 및 인종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들 4개 대학 중 아시아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UC 샌디에고로 전체 학생의 43%인 1만1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계 학생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종은 백인으로 전체 학생의 29.2%(6,903명), 히스패닉이 11.8%(2,768명)를 기록했다.
UC 샌디에고의 전체 학생 수는 2만3,641명이다.
이 대학은 지난 2004년까지는 아시아 학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36%대에 머물다가 지난 2009년부터 7% 상승한 4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아시아 학생 수가 많은 곳은 샌디에고 주립대학(SDSU)으로 전체 학생의 13%인 3,081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 대학의 전체 학부생은 2만3,703명이다.
메사 칼리지의 총 학생 수는 2만2,946명으로 이 중 아시아 학생 수는 4,406명으로 전체의 19.2% 수준이다.
카운티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팔로마 칼리지의 경우 전체 학생 수는 2만3,708명으로 이 중 아시아 학생 수는 8.1%(1,92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팔로마 칼리지의 경우 백인 학생이 50%로 전체 학생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었다. 이어 히스패닉이 30.2%, 기타 인종이 3.6%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버시티 오브 샌디에고(USD)의 전체 학생 수는 5,299명으로 이 중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5%(556명)이며, 가장 높은 비중은 백인이 56.8%(3,010)를 차지했다. 히스패닉은 아시아계와 비슷한 13.5%(715명)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카운티에 있는 대학들이 여전히 백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가운데 아시아를 포함한 히스패닉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정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의 경우 UC 샌디에고가 지난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35% 정도에 그쳤으나 2010년 들어서면서 43% 수준으로 약 8% 정도 늘어났다.
반면 팔로마 칼리지의 경우 2007~8년까지만 해도 5.1% 수준을 유지하다 2009년부터 8.1%로 3% 상승했다.
이번 통계에서 한인 학생 수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역 한인 교회에 등록한 한인 대학생 수는 약 1,0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아시아 학생 수의 4.97% 수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한인 커뮤니티 내의 교회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실제 한인 대학생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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