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틀째경기에서 최경주가 제자리걸음을한 끝에 전날보다 순위가 약간 내려갔다. 15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퀘일 할로클럽(파72·7,562야드)에서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전날 4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출발했던최경주는 이날 제자리걸음으로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순위가 전날 공동 19위까지 9계단 내려갔다. 10언더파로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한 웹 심슨, 로버트 스트렙과는 6타차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는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고 이틀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5위까지 점프,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또 베테랑 필 미켈슨도 버디 7개와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전날 공동 45위에서 맥킬로이와 같은 공동 5위로 뛰어올라 역시 선두권에 자리잡았다.
한인선수 가운데는 이날 3타를 줄인 대니 리가 최경주와 같은 공동 19위, 배상문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2위에 올랐고 잔 허와 제임스 한이 이븐파 144타, 공동 70위로 컷을 턱걸이로 통과해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김민휘와 박성준은 탈락했고 전 매스터스 챔피언애덤 스캇(1오버파 145타)도 1타차로 컷오프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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